[렛츠리뷰] 민자씨의 황금시대 (사진은 엄써요)




지난 노동절날..
회사에서 특별히 1인당 영화티켓 2장은 환급해준다고 한데다..
렛츠리뷰까지 당첨되서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좀 했더랬다.
지금 생각해보니 영화에 연극에.. 아주 그날은 머리가 쉴 시간이 없었구나.ㅋ

영화가 대학로 CGV에서 7시 30분쯤 끝났는데
50분까지 연극을 보러 가야했기때문에
엔딩타이틀 시작되는것도 못보고 부랴부랴 나와서 경보로 예술마당까지..ㄷㄷ
그 전에 예술마당이 어딘지 직접 가본적이 없어서 약도만 믿고 갔는데
다행히 건물 위에 빨간 글씨로 "예술마당"이라 적혀있어 찾기는 쉬웠다.ㅋ

당황 1.
1층에서 표를 찾고.........찾는데.........................
주민등록증을 들이밀고-즐겁게 렛츠리뷰요~했더니..
이런. 닉네임을 묻는거다.-_-.
닉네임을 묻는거란걸 알았지만
내 입으로 말하기 싫어서 다시 물었다.
'이글루스 닉네임이요?'
'네. 닉네임이요'
...................3초.
뽀쏨이요.(아주빠르게)
표 받자마자 고맙다 인사도 안하고
바로 고개돌려 들어가버렸다.

당황 2.
공연장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찾는데 또한번 당황.
자리가 맨 앞줄인고다;;
맨 앞줄 가운데에서 4번째자리였나...
소극장이라지만 공연장이 꽤 큰편이었는데(120석 정도?) ...
일찍 간것도 아니고 간당간당하게 세이프한거였는데
무려 맨 앞줄을!!!!!
캄사합니다~ㅠㅠ



암튼. 공연 시작.
첨엔 옆자리에 앉은 여자분 두분 얘기가 계속 귓가에 거슬려서
집중하기가 힘들었지만... 역시나 공연이 계속될 수록 빠져빠져..
양희은씨가 노래를 딱! 하면서 옆에서 뭐라건 들리지도 않아..ㅠㅠ

민자씨의 황금시대는..
10년전 남편과의 관계때문에 어린딸 미아를 버리고간 밤무대가수 민자씨가
남편이 죽자 딸집에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철없어보이는 엄마와 현실에 너무 물들어버린 딸의 줄다리기 이야기.
거기에 미아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철수와
민자씨와 같이 일하는 젊은 남녀 은갈치씨와 사라의 이야기까지..


연극을 보면서 울컥했던 부분이 딱 두번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민자씨가 사라를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부분..
그리고 민자씨가 사고치고(?)와서 미아와 미아를 처음 가졌을때를 얘기하는 부분..

물론 울 엄마는 절대 네버~ 민자씨같지 않지만
날 임신했을때 저런 맘이었을까..
뱃속에서 물방울이 또로록 또로록~
..............ㅠㅠ

결국 이래서 아무리 철없고 뻔뻔하다 해도 엄마는 엄마구나. 했다는 결론!

마지막으로...
우리 양희경뉨........최고최고 b
잘못된 길에 발을 들여놨지만 누구보다 바른맘을 가진 사라씨 매력적이었어요. 멋져요~~~~@
(눈도 몇번 마주쳤어용..//////-//////v)
미아씨는 얼굴 완전 쪼그맣구 피부도 좋아서 여자인 저도 반할뻔!!!
어리버리한 철수씨도 잘생겼구요~
뭐.. 은갈치씨는 재미있었어요!



달랑 출연자 5명만으로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집중해서 웃게도, 울게도 만드는
열정적인 모습 정말 보기 좋았어요...
헐리웃 영화나 뮤지컬처럼 막 신나고 웅장하진 않지만
작은 극장안에서 서로 같은 공기를 느낀다는게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또또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욕심일까나요~ㅋ





렛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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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쏨 | 2008/05/07 17:11 | :: life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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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람 at 2008/05/07 22:48
잼있었겠다야~~~
주말에 고모댁도 다녀오고~~차는 잘 나가든감??

근데 영화/연극 누구랑 간거야; ㅋㅋㅋ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8/05/17 23:09
저도 같은 날 봤는데. ^^
재미있었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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